더더욱 하레에게 따뜻한 감정이 드는 요즘 입니다.
모르겠어요, 왜인지는.
장난을 쳐도, 말을 안 들어도, 투정 부리며 울어도, 손을 마구 깨물어도.
물론 그 당시에는 화가 좀 나긴 하지만 곧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예뻐 보입니다.
맨처음 데리고 왔을 땐, 솔직히 마음 깊숙한 곳까지 와닿진 않았어요.
아. 이 애가 이제 나와 함께 할 고양이다, 우리 식구다. 입으론 말하고 있었지만,
가슴 속엔 느껴지지 않았죠.
이제 하레와 함께 살게 된지 한 달하고도 이틀째네요.
그 시간 만큼, 아니 그보다 더 우린 가까워졌습니다. 서로에게 길들여졌어요. 행복합니다.
참, 엇그제 예방 접종을 하고 왔는데 저녁 내내 조용히 잠만 자는 모습이 어찌나 가슴 아프던지.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자라주렴.
그런데.. 왜 갑자기 존대말을 하고 있는 거지?;;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