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더운 날씨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사 온 집은 저번 집보다 시원한 편이다. 빌라 꼭대기 층인데도 덥기는 커녕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분다. 특히 오빠방이 쵝오. 밤에 가보면 이불을 돌돌 말고 자고 있다. 크큭.
하레쿤은 아직도 오빠의 손길을 거부하고 있다. 같이 산지 한 2주 정도 되가나? 누군가 등을 쓰다듬으면 돌아봐서 나나 엄마면 가만히 있고 오빠면 '아아아앙-'하면서 깨문다. 또 오빠가 옆으로 지나가면 '으으응?'하면서 도망가고. 그러면서도 자주 오빠방에 가서 앉아있곤 한다=ㅅ=;;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서;설마 너도 시원해서 그러는 거냐-ㅁ-;;
요즘 오빠가 가져온 책들 덕분에(무려 18박스-_-;;) 책 읽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것저것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보는 재미도 있고. 오늘 읽은 건 '따귀 맞은 영혼'이라는 심리학 책인데, 오빠가 왜 추천해 줬는지 알 것 같다. 딱 내 얘기니까. 아무래도 내 영혼은 따귀를 왕복으로 200대는 맞은 것 같어-_- 으크크. 내일까지 다 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