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칭자리
특 징 초여름 하늘에 처녀자리에 이어서 천칭자리가 올라온다. 3등급별 3개와 4등급별 1개가 약간 비틀어진 사각형을 이루는 별자리이다. 이것은 처녀자리와 전갈자리 사이에 끼여서 눈에 잘 띄지 않는 별자리이지만 태양의 겉보기 궤도인 황도상에 있어서 옛날 프톨레마이오스 때부터 주목되어 온 별자리이다. 이 별자리는 황도의 제7번째의 별자리로서 기원전 2,300∼700년까지 밤과 낮을 이등분하는 추분점이 있었던 곳이다. 현재는 세차 때문에 옆의 처녀자리에 이동하여 버렸다. 그런데 이 별자리가 천칭자리라고 불리기 전에는 이곳을 전갈자리의 가위로 보았다. 천칭자리로 독립한 후에도 한동안 전갈자리의 가위와 천칭자리라는 두 이름으로 불렸다.
찾는 방법 처녀자리의 스피카를 찾아라. 물론 스피카는 목자자리의 아크타우루스와 사자자리의 데네보라라는 별이 <봄의대삼각형>을 이루는 남단에서 반짝이는 별이다. 이 스피카가 늦은 봄을 상징하듯이 목자자리의 아크타우루스와 하늘에서 빛을 내지만, 그 스피카로부터 동쪽으로 이동하면 바로 천칭자리에 도달한다. 반대로 한여름에는 눈에 잘 띄는 남쪽 하늘의 전갈자리를 찾으면 된다. 특히 전갈자리의 안타레스에서부터 서쪽으로 시선을 옮기면 전갈의 머리를 형성하는 세 개의 별에 이르는데, 여기서 다시 시선을 서쪽으로 옮기면 일그러진 사각형의 천칭자리에 이르게 된다.
전갈자리
특 징 한여름밤 하늘에 남쪽 지평선 위로 크게 S자를 그리며 걸려 있는 별들을 볼 수 있다. 이것이 여름을 대표하는 별자리의 하나인 전갈자리이다. 이 별자리는 아주 근사하게 펼쳐지는 여름의 은하수가 우리들의 머리 위에서부터 빛의 고리같이 연속적으로 흐르면서 남쪽 지평선으로 가다가 점점 짙어지며 마치 빛의 홍수같이 지평선 아래로 떨어지는 곳 근처에서 볼 수 있다. 이 별자리는 태양의 겉보기 궤도인 황도의 제 8번째의 것으로서 옛날부터 주목받아 왔으며 이렇게 멋진 전갈 모양의 별자리는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그야말로 별의 예술이다. 이 별자리에는 전갈의 심장부에 자리잡고 있는 붉은 색의 안타레스라는 1등성이 있고, 양쪽에 3등급성을 거느리고 있다.
찾는 방법 전갈자리는 남쪽 하늘, 은하수가 장엄하게 지평선으로 떨어지는 곳에서 발견되는 별자리다. 너무나도 아름답고 뚜렷하게 보이기 때문에 그리고 주위에는 이에 대항할 만한 밝은 별들이 모여 있는 별자리가 없어서 쉽게 찾을 수가 있다. 이곳에는 붉게 반짝이는 가장 밝은 별, 안타레스라는 1등급별이 하나밖에 없으므로 이것을 찾아서 그 주위를 살펴보면 15개의 별들이 S자를 이루며 구불거리는 별자리를 발견할 수 있을것이다. 바로 이것이 전갈자리이다. 이 별자리 주위에는 유명한 구상, 산개성단들이 많다.
궁수자리
특 징 여름도 끝날 무렵, 남쪽 하늘 아래에 은하수가 아주 짙게 보이는 곳이 있다. 이곳이 바로 반은 사람이요, 반은 말 형태를 한 케이론을 형상한 별자리로서 궁수자리라 한다. 이 별자리는 전갈자리의 바로 동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찾기가 쉽다. 또한 태양의 겉보기 궤도인 황도의 제9번째의 별자리로서 옛날부터 잘 알려진 별자리이다. 이 별자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북두칠성과 아주 닮은 물주걱 모양을 한 남두육성(南斗六星)이다. 젖먹이 아기가 사용하는 스푼을 닮았다고 하여, 유럽에서는 밀크 디퍼(Milk Dipper)라고도 한다. 남두육성은 중국에서 유래된 용어로 북두칠성은 <죽음>을 다루는 별자리라는 것에 대하여 남두육성은<삶>을 다루는 별자리라고 생각해 왔다.
찾는 방법 궁수자리서 가장 뚜렷하게 보이는 것은 11개의 육안으로 보이는 별들 가운데서도 단연 남두육성이다. 그 남두육성을 발견하려면 우선 전갈자리의 ε성에서부터 동쪽으로 S자를 그리는 꼬리부분에 자리잡은 λ성으로 이어 나간다. 그 λ성에서부터 다시 동쪽으로 이동해 나가면 궁수자리의 ε성에 이르게 된다. 이 ε성은 궁수자리 중에서 가장 밝은 별인데 묘하게도 ε이란 부호가 붙어 있다. 여기서 다시 동쪽으로 이동하면 남두육성에 도달하게 된다. 이 궁수자리는 바로 전갈자리의 동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독립적으로 발견하기도 그리 힘들지 않다. 또 하나의 확인방법은 바로 밑에는 지평선 가까이 남쪽의 왕관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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