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남자친구가 나를 저렇게 불렀었지. '우리 찡찡이'.
요즘 하레야말로 딱 저 단어 그대로다. 하루종일 찡얼찡얼. 나도 그랬을까? 에이, 설마-_-;;
아침 먹는 시간은 8시인데, 7시부터 일어나서 찡찡찡.
것도 내 베게 위에 올라앉아 귀 바로 옆에서 '애앵 애앵 애------------------앵'
내가 일어날 때까지 운다. 그럼 난 한시간 동안 졸면서;; 놀아준다. 새벽에 겨우 잠 들었는데. 흑.
밥을 다 먹은 후, 녀석은 대부분 다시 잠을 자지만,
가끔 자기 마음에 안 내키면 또다시 내 머리맡으로 와서 '애앵 애앵 애앵 애------------------앵'
-_- 이건 일어나라는 거다. 왜 자꾸 자냐는 거다.
그럼 어쩔 수 없이 일어나야 한다. 안 일어나면 일어날 때까지 쭈욱- 우니까. 뷁!;
그렇게 날 깨워놓고 결국 일어나면 혼자서 이것저것 하느라 바쁜 하레. 날 도대체 왜 깨운겨!!
뭐 아침에만 저렇게 울면 찡찡이라고도 안하지=_=
아마 내가 하루동안 말하는 시간보다 녀석이 찡얼대는 시간이 훨씬 더 길껄?
나만 보면 웅아- 우르르릉- 걸어 다니면서도 아앙- 심지어는 나랑 낚시대 가지고 놀면서도 으응-
낮에 자는 도중에도 혼자 자기 심심하면 '애앵 애앵' 나를 부른다. 같이 자자고;;
그럴 때 옆에 누우면 그르릉 거리면서 턱을 핥는다. 더욱더 심취하게 되면 턱에 꾹꾹이까지;
꽤 오래 핥아대도 피할 수 없다. 피하게 되면 녀석이 두 손으로 턱을 붙잡고 '애애애---앵'하고 우니까.
그 모습이 어찌나 애처로운지=_= 덕분에 지금 내 턱은 껍데기가 홀랑 까져서 딱지 앉았;;;
아아- 언제까지 저렇게 어리광을 피울까.
나도 가끔은 조용하고 새침한 고냥씨가 그립다.
덧붙임. 쓰고 나서 혹시나- 싶어 냥이네를 살펴보니, 발정이구나-_-
8개월이 되는 2월 10일쯤 수술을 해줄까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왔네;;